뮤지컬 cats는 T. S. Eliot - Old Possum's Book of Practical Cats에서 시작되었다.

이런것 까지는 몰랐었는데... 우화를 뮤지컬로 만든다 참. 신선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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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엘리엇의 우화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Old Possum’s Book of Practical Cats)를 토대로 만들어졌는데 감미로운 음악과 환상적인 무대장치, 관중을 압도하는 군무 등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한국에도 이미 소개된 작품이긴 하지만 그 동안 영어로 진행됐던 것을 이번엔 한국말로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 배우들이 한국말로 무대를 채워가고는 있지만 캣츠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연출과 안무를 맡은 조앤 로빈슨이나 피츠 샤퍼 음악 총감독,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이 그대로 참여했다. 특히 명곡 ‘메모리’를 부르는 그리자벨라 역에는 이미 다양한 대작들을 소화해내며 실력을 인정받는 옥주현과 함께, 이 역에 특별히 지원한 배우들 가운데 심사에서 최고점을 받은 신영숙이 더블 캐스팅 되었다.

섹시한 반항아 고양이인 럼 텀 터거 역에는 타고난 재능과 끼로 오디션 30초 만에 조앤 로빈슨의 찬사를 받은 김진우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빅뱅의 대성이 더블캐스팅 되었다.

안무의 기본동작이 발레인 만큼 국내 유수 발레단의 최고 댄서들이 대거 캐스팅된 것도 특징. 특히 살아있는 고양이처럼 분장한 배우들의 움직임은 고양이가 사람 흉내를 내는 것인지 사람이 고양이 흉내를 내는 것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샤롯데씨어터에서 12월 31일까지 공연된다.

T.S.Eliot-OldPossum'sBookofPracticalCats.d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