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추계곡은 오랜동안 계곡을 전세낸듯 점령하고 경관을 해치는 방갈로들이 성업중이었는데 이제 일제히 철거되어 아주 깨끗한 송추계곡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오히려 이곳을 찾는 방문객 수는 확연히 줄어든 모습이다. 아무래도 산행과 함께 또는 계곡과 함께 백숙 닭다리를 뜯거나 막걸리를 한 잔 캬~하는 것을 별미로 아는 분들은 이젠 송추계곡쪽으로는 걸음을 안 할 듯 하다.
특히나 송추계곡 보호를 위해 거의 계곡 입구 초입을 제외하곤 모두 출입금지를 하고 있어서 서울 근교계곡으로 아이들 계곡 물놀이 시키고 놀던 엄마들에게도 이젠 그런 기억은 추억이 될 듯 싶으다. 하지만 한 편으론 그동안 오염되고 몸살을 앓던 송추계곡이 본래의 청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겠고, 곧 그 곳의 맑은 계곡물이 명소가 되리라 믿어 본다.
송추계곡은 북한산국립공원에 속하는 곳으로 송추계곡이란 이름은 소나무[소나무송(松)]와 가래나무[개오동나무추(楸)]가 많은 계곡이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한번은 아이가 왜 이름이 송추예요?라고 물은 적이 있었는데, 그럴때 이런 지명에 얽힌 이야기를 해주면 더 좋을 듯 하다.
가을에 산책하기에 더 좋은 곳이 아닐까 기대해본다. 현재는 음. 물이 너무 미지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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