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콰이어여 다시 부활하라!

성수동 수제화에 관련이 깊은 대기업 에스콰이어가 조짐이 심상치 않습니다. 

다시 부활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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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사모펀드로 넘어갔던 에스콰이어가 위태위태한 행보를 이어가더니 드디어 워크아웃을 검토중인가 보다.

들리는 소리론 이미 사모펀드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먹을건 다 먹고 튀는 상황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이쯤되면 한국의 구두 업계가 영혼까지 탈탈 털리는 느낌이다.

980억원 가량의 부도가 난다면 우선 걱정되는 것이 구두 상품권의 존폐 여부이다.

에스콰이어의 상품권은 않그래도 사채 시장에서 제 가격을 못받고 있는데 행여 에스콰이어가 인수자를 찾지 못하고 표류해 버리면 휴지 조각이 될지도 모른다.

당장의 문제는 차치하고 한국 구두 브랜드에 대한 불신이 다른 브랜드까지 확산되지나 않을까 더욱 걱정이다.

더욱이 자체 공장보다 하청 공장에 생산을 의뢰하는 시스템에서 이렇게 큰 부도가 난다면 하청 업체들의 연쇄 도산도 심히 우려된다.

당장 성수동에서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각종 공장이나 부자재 업체 사장님들의 한숨소리가 들려온다.

갑자기 찾아온 꽃샘 추위에 마음이 더 추워지는 계절이다.

[출처] 에스콰이어 대출 연장 실패… 워크아웃 신청 검토  http://justinwyatt.blog.me/130186922292